[나눔, 다시 희망으로] 대한항공 통합 출범 앞두고 아시아나항공과 사회공헌 국내 농촌-복지시설 외 몽골 등 해외봉사도
올해 4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 임직원과 가족들이 농가 일손 돕기 활동을 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양사 임직원 지역사회와 상생 노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대한항공은 해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현하고 있다. ‘1사1촌’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회 공헌 활동 기념 조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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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유기견 보호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글로벌 네트워크 살린 사회 공헌… 국내외서 ESG 경영 인정
대한항공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5월 대한항공 신입 직원들이 몽골 바가노르구에 방문해 사막화 및 황사 방지 등을 위한 도심형 방풍림을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입·인솔 직원 260여 명이 함께 나무를 심고 나무 생장을 돕는 작업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양사 임직원은 모든 일정에서 함께 어우러져 활동해 눈길을 끌었다. 항공편도 대한항공 직원은 아시아나항공에, 아시아나항공 직원은 대한항공에 탑승했다. 이를 통해 곧 한 가족이 될 양사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양사 임직원은 팀을 나눠 벌판에 묘목을 심는 식수 작업과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는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했다.
숲 조성과 함께 몽골 현지의 교육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섰다. 몽골 어린이날(6월 1일)을 기념해 ‘대한항공 숲’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를 새로 설치했다. 현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숲을 오가며 뛰어놀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한 놀이 공간을 조성한 것. 양사 임직원은 직접 새 놀이터의 안전을 점검하고 페인트칠을 하며 마감 작업을 도왔다. 이후 완성된 놀이터에서 현지 아이들과 함께 연날리기, 물로켓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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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몽골 현지 학교를 찾아 재능기부 봉사활동하는 모습.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최대 ESG 평가 및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 2년 연속 편입되는 등 전 세계에서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나눔 문화 확산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 환원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