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의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2019년 벙커 버스터 폭탄인 GBU-57을 투하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사진 제공: 미군 . 뉴스1
이스라엘이 23일(현지 시간)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을 공격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란 타스님통신을 인용해 “침략자가 포르도 핵시설을 다시 공격했다”는 이란 현지 관리의 발언을 전했다. 해당 관리는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도 핵시설은 전날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가 이란 영토까지 날아가 타격한 핵시설 3곳 중 하나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격의 목적이 포르도 핵시설에 접근하는 도로를 차단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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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 시간) 이란 포르도 핵시설을 위성으로 촬영한 모습. 하루 전 미국의 공습으로 거대한 구멍 6개가 생겼음을 확인할 수 있다. 포르도=AP 뉴시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의 주요 목표물을 겨냥한 공격에도 나섰다. 미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테헤란의 준군사조직과 정치범 등을 수용하는 에빈교도소를 포함한 이란 정권 관련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 바시즈 의용대 건물 등도 포함됐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