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윤재승 팬젠 대표. 휴온스그룹 제공
GMP 설비·플랫폼 기술 기반 CDMO 사업 전개
휴온스그룹 사옥. 휴온스그룹 제공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CDMO에 필요한 핵심 원천 기술 플랫폼인 ‘PanGen CHO-TECH’를 보유하고 있다. PanGen CHO-TECH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동물세포인 CHO세포에 특화된 단백질 발현 기술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반 기술인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과 생산공정 개발 기술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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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CMO와 CDO를 합친 CDMO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62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팬젠 전체 매출의 42.7%에 달하며 매출액의 상당 부분이 휴온스랩이 개발 중인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아제 생산·연구 매출을 차지할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PO 바이오시밀러, 국내외 품목 허가 및 수출 확대
팬젠의 EPO 바이오시밀러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매출의 38.5%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에 대한 수출이 늘고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에서 본격적인 수출 등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팬젠은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제인 EPO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해 국내 및 해외 다수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팬젠은 2019년 2월 EPO 바이오시밀러를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으로부터 허가받았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제품명 에리사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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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는 튀르키예 제약사 벰(VEM)사에 300만 달러(약 41억 원) 규모의 EPO 바이오시밀러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1월부터 벰사에 최종 원액(FDS)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팬젠은 EPO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총 6개국에서 허가를 받았고 5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 12월 휴온스그룹 편입… 시너지 기대
팬젠은 지난해 12월 휴온스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 휴온스는 지난 4월 팬젠 주식을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을 36.7%로 늘렸다. 팬젠은 휴온스그룹 가족사 간 시너지효과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지난 4월 팬젠은 차백신연구소와 19억 원 규모의 CMO 계약을 맺었다. 차백신연구소가 자체 프로젝트의 CMO를 팬젠에 의뢰했다. 지난 3월에는 추가적으로 휴온스랩과 바이오의약품 품목 허가를 위한 8억 원 규모의 공정 특성화 연구 용역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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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