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4.25∼4.50% 동결…올해 2차례 인하 기조 유지

트럼프 취임후 4회 연속

AP 뉴시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하고,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방침을 재확인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8일(현지 시간)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1월, 3월, 5월에 이어 4회 연속 동결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점도표(금리전망표)에서는 올해 0.5%포인트(p) 인하가 예상돼, 지난 3월 전망과 동일한 기조가 유지됐다.

FOMC는 성명에서 “높은 실업과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하며,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하며, 3월의 2.8%보다 상향 조정했다. 반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4%로 하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