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19일 새벽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5.6.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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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외교 데뷔전을 치르고 19일 귀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상견례가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일 정상회담 등으로 실용주의 외교 노선 첫선을 보였다.
1박3일 간 10여개국과 정상회담을 갖는 강행군으로 반년 넘게 멈춰있던 대한민국 정상 외교도 성공적으로 복구해 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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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과 김병기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공항에서 이 대통령을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인도, 캐나다, 영국, 멕시코 등 8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개최했고, EU(유럽연합)와 UN 등 국제기구·연합체 수장들과도 릴레이 회동을 가졌다.
각국 정상들은 이 대통령의 당선·취임에 축하를 건네며 교류·협력 확대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호주 정상 등에게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권유하기도 했다.
김혜경 여사도 안정적으로 이 대통령을 뒷받침하며 성공적인 영부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 여사는 G7 초청국 만찬에서 각국 정상·영부인들과 교류하면서 이 대통령의 매끄러운 외교 행보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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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한국 민주주의 복원을 알리는 성과가 있었다”며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각인시켰다”고 자평했다.
숨가뿐 첫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한 이 대통령 앞에는 국내 현안이 산적해 있다.
우선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수해 예방 점검 등 국민 안전을 챙기는 데도 주력할 전망이다.
아울러 협치 물꼬를 트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오찬 등 정치 현안도 산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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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