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미남이시다…무지하게 가까운 사이로 느껴져” 앨버니지 총리 ”자원-방산 협력…경주 APEC 가겠다“ 李대통령, 남아공 대통령과도 첫 정상회담 라마포사 대통령 “11월 요하네스버그 G20서 뵙길 고대”
이재명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 대통령은 이날 앨버니지 총리를 만나 “우리 무지 하게 가까운 사이 처럼 느껴진다”며 반갑게 웃었다. 두 정상은 5일 첫 통화를 했었다. 앨버니지 총리는 “6·25전쟁이 75주년인 것으로 안다”며 “6·25전쟁에서 호주 군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앨버니지 총리는 “경제 협력 관계도 두텁게 가져나가고 있다”며 “방산 협력 뿐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 이익되는 협력을 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호주는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공급자이고 다가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정상회의에 한국을 방문하고자 한다”며 “대통령도 언젠가 호주에 모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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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특히 남아공이 아프리카 국가로서는 최초로 G20 의장국을 수임하였음을 높이 평가하고 11월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G20를 포함한 다자무대에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며 “올해 11월 G20 정상회의 계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뵙기를 고대한다”고 했다고 한다.
캘거리=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