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900선 회복…급등락 속 변동성 확대 증권가 “지정학적 리스크, 단기 이벤트에 그칠 것”
코스피가 전 거래일(2894.62)보다 8.88포인트(0.31%) 오른 2903.50에 개장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68.86)보다 1.22포인트(0.16%) 하락한 767.64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69.6원)보다 1.6원 내린 1368.0원에 출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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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가 장중 한때 29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4포인트(0.18%) 상승한 2899.8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31%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911선까지 올랐다가 곧바로 2886선(-0.29%)까지 떨어지는 등 장 초반부터 큰 변동성을 보였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4억원, 284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8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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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포인트(0.17%) 하락한 767.5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599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억원, 41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4.02%), 파마리서치(4.84%), 휴젤(3.23%) 등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52%), HLB(-4.17%), 에코프로(-1.75%)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에 선제공격을 감행한 이후 사흘째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이번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 이벤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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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섭 DS투자증권 연구원도 “과거 전쟁 발발 직후에도 증시는 단기적인 변동성을 겪었지만, 이후 저가 매수 기회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가 강한 만큼, 이번 사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단기 조정 이후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