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약하는 부울경] BNK부산은행 금융권 최초 ‘사회공헌 전담팀’ 구성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에도 나서 시 추진 정책에 발맞춰 지원 등 노력
BNK부산은행 직원들이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생태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이 지역과 성장하는 ‘동반자 금융’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은행의 사회 공헌 비율은 전국 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11일 전국은행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202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등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108억 원 중 599억 원을 사회 공헌 예산으로 썼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 공헌 예산 비율이 14.6%인데 이는 전국 지방은행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23년에도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 공헌 예산 비율이 14.5%였다.
BNK부산은행 직원들이 지난해 9월 폭우 피해가 발생한 부산 강서구 비닐하우스 농가를 찾아 피해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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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 대규모 행사가 지역에서 개최될 때마다 메인 스폰서를 자처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개최 첫해인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28년 동안 121억 원을 후원했다. 부산불꽃축제에도 매년 3억7000만 원을 정기 후원한다. 지역 기반의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창업 생태계 활성화가 지역 경제 성장과 직결된다고 인식하고 있어서다. 부산은행은 역량을 지닌 혁신 창업 기업이 성장할 수 있게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투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B-스타트업 챌린지’라는 창업 경진대회에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썸인큐베이터’라는 창업 기업 육성 플랫폼에서 성장을 돕는다. BNK핀테크랩은 실질적인 투자와 자금 지원에 나선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줄 경우 부산은행의 ‘지역 동반자’ 이미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은행은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발맞춘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부산시와 협업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인 ‘통합 시민 플랫폼’을 구축했다. 앱에서 금융과 공공서비스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외에 부산은행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결혼 장려를 위한 적금 상품인 ‘너만 솔로 적금’ 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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