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노보 노디스크 비만약 부작용 발표 “1만명 중 1명에 부작용 나타날 수 있어” 의약품 라벨 부작용 정보 업데이트 권고
1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약국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놓여 있다. ’위고비‘는 펜 모양 주사 1개로 주 1회, 1개월(4주)씩 투여하도록 개발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로, 의사가 처방한 뒤 약사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쓰이는 전문의약품이다. 2024.10.17 서울=뉴시스
광고 로드중
유럽 의약품청(EMA)이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0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EMA 산하 약물감시 위해 평가위원회(PRAC)는 지난 6일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 및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오젬픽, 라이벨서스에 포함된 세마글루타이드의 부작용에 대한 회의를 실시했다.
PRAC는 GLP-1 수용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는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고 발표했다. 세마글루타이드 복용 환자 1만명 중 1명에게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이다.
광고 로드중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실명의 원인 중에서 녹내장 다음으로 흔한 편이다.
PRAC는 비임상 연구, 임상 시험, 시판 후 추적 및 의학 문헌 데이터를 포함해 세마글루타이드와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의 연관성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검토했다.
이후 나온 결과에 따라 의약품 라벨 정보에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이 ‘매우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고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EMA는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부작용에 대한 의약품 검토를 시작해 부작용 정보를 라벨에 추가할 것을 노보 노디스크에 요청하기도 했다.
광고 로드중
한편 PRAC 권고안은 EMA 산하 인체용 의약품위원회(CHMP)에 전달될 예정이다. CHMP의 의견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제출돼 EU 전 회원국에 적용 가능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최종 결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