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서울시 평가 대상 752개 도시 중 A등급 112개 도시에 포함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서울시가 글로벌 환경 비영리단체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주관 2024년 도시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 서울시 제공
CDP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연계된 국제 공시 체계로 매년 수천 개의 도시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수집하고 평가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주요 도시와 기업들의 기후변화 관련 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 등급 선정은 단순히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는 것을 넘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감축 목표 설정, 실행 계획 추진 현황, 기후 리스크 평가 및 적응 전략 등 다양한 지표에 대한 상세한 정보 공개와 더불어 서울시의 강력한 ‘기후 리더십’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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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는 이미 지난 2023년 4월 ‘서울특별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4-2033)’을 수립해 2033년까지 200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동안 건물, 교통, 에너지 등 핵심 부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감축 정책을 추진해 온 서울시의 노력이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후 리더십을 인정받은 만큼 서울시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신승희 기자 ssh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