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 마운드 붕괴 돌아온 에이스 곽빈, 3이닝 5사사구 3실점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선발 곽빈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2025.6.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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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의 자진 사퇴로 어수선한 두산 베어스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3-11로 대패했다.
지난달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3연패를 당한 두산의 시즌 성적은 23승 3무 33패(9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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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해 다승왕(15승)에 오른 ‘토종 에이스’ 곽빈이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돼 가세했다.
그러나 당장 반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곽빈이 1회초 무사 1,3루 상황 KIA 윤도현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5.6.3 뉴스1
곽빈은 1회에만 볼넷 4개를 허용하면서 흔들렸고, 3이닝 5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양재훈, 김호준, 박신지, 박치국, 고효준이 이어 던진 불펜 역시 안타 12개와 4사구 4개를 헌납하는 등 안정감이 떨어졌다.
타선 역시 안타 7개를 쳤으나 응집력이 떨어져 3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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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회초 곽빈의 제구 난조로 3점을 헌납했다.
곽빈은 1~3번 타자 박찬호, 최원준, 윤도현에게 내리 볼넷을 허용한 뒤 1사 만루에서 오선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김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황대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0-3으로 끌려갔다.
두산은 1회말 1사 2루에서 제이크 케이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6.3 뉴스1
불펜이 가동된 4회초에도 대량 실점을 했다. 두산 2번째 투수 양재훈은 2사 1, 2루에서 최원준, 윤도현, 패트릭 위즈덤 등 3타자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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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사 2루에서 김호령, 박찬호, 최원준, 윤도현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김석환이 내야 땅볼을 쳤지만 두산 1루수 김민혁의 포구 실책으로 11-2까지 벌려 두산의 백기를 받아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