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관리관 직인 없는 용지 배부도…경찰 등 확인 중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경기 수원시청 별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5.30.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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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일부 투표소에서 수령인 명부에 타인의 서명이 있거나 관리관 직인이 없는 투표용지가 배부되는 등 상황이 벌어져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동안구 달안동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수령인란에 타인의 서명이 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권자 A씨가 서명해야 할 선거인명부 투표용지 수령인란 (가)에는 한자로 ‘朴(박)’자가 쓰여 있었다. A씨는 박씨가 아닌 데다 직접 서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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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는 현장에서 A씨에게 (나)란에 서명한 뒤 투표할 것을 권했지만, A씨는 투표를 거부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10시30분께는 안양시 동안구 평안동 투표소에서 투표관리관 직인이 없는 투표용지 10여장이 배부되는 일이 발생해 신고 받은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경찰과 선관위 등은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안양=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