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광훈 꼭두각시·尹 아바타 김문수…국힘, 질서유지 자격 없어”

울산 유세현장서 국민의힘·김문수 후보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오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로터리에서 열린 유세에 도착하고 있다. 2025.6.1/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일 울산 시민들과 만나 “전광훈의 꼭두각시, 윤석열의 아바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돌아오면, 내란수괴 윤석열이 상왕으로 돌아와 내란의 시대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 일산해수욕장 로터리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금 윤석열 정권이 물러간 것 같지만 그들은 다시 돌아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윤석열, 이명박 등 전직 대통령들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연대한다고 한다”며 “무슨 도움이 된다고, 왜 연대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반드시 이겨내야 할 내란 세력들이 다시 귀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수괴와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들이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국가기관 곳곳에 숨어서 끊임없이 제3, 제4의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며 “그들을 확실하게 찾아내서 책임을 묻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위협하는 일이 없게 만드는 게 바로 이번 대선의 의무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은 감옥에 있어 마땅한데 무슨 수를 썼는지 이 대로를 활보하고 있고, 무슨 도움이 된다고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 투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무슨 가방을 줄줄이 색깔 맞춰서 전시하려 했는지, 대통령 부인이란 이유로 아무 제재도 받지 않고 조사도 받지 않는 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며 “검찰이 안 하면 특검을 해서라도 조사하고 처벌하는 게 당연한데, 죽어라고 반대하면서 거부권 행사해 놓고 일방적으로 입법 독재했다고 야당에 뒤집어씌운 국민의힘 정당은 국가질서를 유지할 권한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국 주식시장은 후진국보다 저평가돼 있는데, 한반도 전쟁 리스크도 있지만 주가조작을 하기 때문”이라며 “그것도 대통령 부인이 했다는데 처벌도 안 한다. 시장이 불공정해 보이는데 여기 투자하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상법 개정하자고 해서 진짜 하자고 했더니 거부권 행사하지 않냐”며 “민주당 이재명이 국정을 맡게 되면 당연히 상법 개정할 거고, 주가조작하거나 규칙 어겨서 돈 벌면 탈탈 털어 거지로 만들어 감옥 보내겠다”고 말했다.

(서울·울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