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전국 13개 시도 시민 결집… 30일 백범김구기념관서 최종 결의대회
‘2025 코리안드림 통일실천결의대회’ 서울 행사.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이번 행사는 5월 12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이날 서울까지 전국 13개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됐다. 올 8월 ‘코리안드림 천만 캠페인’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사전 행사다.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 행사는 전 국무총리인 정운찬 코리안드림 조직위 대회장의 환영사로 개막을 알렸다. 정 대회장은 “코리안드림은 분단의 상처를 넘어 화합과 통합의 정신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약속”이라며 “통일은 더 이상 먼 얘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 코리안드림 천만 캠페인에 저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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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 대회장(전 국무총리).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이 위원장은 “갈등이 많고, 서로를 믿기 어려운 순간들이 이어질수록 우리가 다시 ‘하나’라는 사실을 떠올리게 된다”면서 “지금 우리가 내딛는 작은 걸음 하나하나가 분단의 벽을 허무는 힘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인택 코리안드림 조직위 실행총괄위원장, 김철민 한국청년회의소 부회장,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김성주 AKU 탈북민전국위원회 청년위원장, 김희연 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회 회장 등 시민 대표 4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리안드림 공동 비전 발표, 결의문 낭독, 축하공연 등 식순이 이어졌다.
코리안드림 조직위는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통일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코리안드림 비전을 바탕으로 시민 주도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8월 14~15일 코리안드림 천만 캠페인 및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전국 13개 시도에서 결의 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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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기자 is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