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세 제재수단 안돼…안정적인 정책 약속” “시장 방치·방임 안돼…꼭 필요한 규제는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5.5.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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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9일 “집값이 오르면 수요를 억압하지 않고 공급을 늘려서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광장 유세에서 “안정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시장을 존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정권이 지금까지 집권했을 때 집값이 올라갔다”며 “다른 지역과 괴리감 생기더라도 비싸게 사고팔겠다는 것을 굳이 압박해서 힘들여 낮출 필요가 있나”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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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를 번복한 점을 겨냥해 “정책 오락가락하며 시장을 불안정하게 할 필요가 없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안정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시장을 존중하고 굳이 무리해서 누르면 누를수록 (가격이) 많이 오르는 그런 이상한 현상이 유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시장에 대한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고도 역설했다.
그는 “경제는 잘 보살펴야 할 어린아이다. 내버려둔다고 잘되지 않는다”며 “문제가 있으면 교정하고 부족한 게 있으면 지원하고, 너무 과열되면 눌러줘야 하는 그런 존재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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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