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 첫날인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16구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5.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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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국민 투표율이 79.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재외국민 투표가 도입된 후 역대 최고 투표율이자 직전인 20대 대선과 비교해 7.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선 재외 투표에서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4375명 중 25만8254명이 명부에 등재됐고, 이 가운데 20만5268명이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71.6%)과 2017년 19대 대선(75.3%)보다 높은 수치다. 2012년 18대 대선에선 71.1%였다. 이번 대선에서 재외투표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재외투표가 도입된 것은 2012년 19대 총선이 처음이다.
재외국민 투표는 이달 20~25일까지 엿새간 118개국, 총 223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대륙별 투표자수는 △아주 대륙 10만2644명 △미주 5만6779명 △유럽 3만7470명 △중동 5902명 △아프리카 2473명 등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신설공관으로 재외투표가 최초 실시된 룩셈부르크에서 127명, 에스토니아 40명, 쿠바 29명, 리투아니아 48명이 각각 재외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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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