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조나단 노트 인터뷰
롯데콘서트홀 제공
6년 만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동아일보와 서면으로 만난 스위스 대표 관현악단인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Orchestre de la Suisse Romande)’의 지휘자 조나단 노트는 “위대한 예술이란 인간의 보편적인 진실을 함께 즐기고 나누는 우화(allegory)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유럽의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다. 특히 프랑스 및 러시아 근·현대 음악 레퍼토리에 강점을 가진 이들은 스트라빈스키, 라벨, 드뷔시 등과 긴밀한 작업을 하며 독자적 음악 해석을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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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빈스키의 두 발레 작품은 ‘폭력’이라는 주제를 다루는데 음악을 통해 어둠의 에너지를 빛으로 바꾸는 힘을 지니고 있어요. 페트루슈카의 리듬은 장난기 어린 멜로디에 숨겨진 불안감이, 봄의 제전은 정면으로 내리치는 강렬함이 있죠. 두 개의 대비되는 쌍으로 구성된 하나의 이야기책처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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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이틀에 걸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자로 나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각각 선보인다. 양인모는 2022년 제12회 시벨리우스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연주자다. 노트는 “몇 차례 리허설과 시벨리우스 협연 공연을 함께 해보았는데 정말 훌륭했다”며 “그는 놀라운 바이올리니스트일 뿐만 아니라 정말 훌륭한 음악가였다. 협주곡이 끝난 뒤 우리 둘 다 미소를 짓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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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