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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전 감독과 결별한 프로농구 수원 KT가 문경은 전 KBL 경기본부장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T는 23일 “혁신과 변화를 통한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위해 문경은 전 KBL 경기본부장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양 측은 계약 기간이나 조건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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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20일 송영진 전 감독을 해임했다.
2023년 4월 KT 사령탑에 오른 송 전 감독은 KT를 2023~2024시즌 준우승으로 이끈 뒤 2024~2025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놨지만, 2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우승을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송 전 감독 해임 이유를 밝혔던 KT는 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택했다.
문 감독은 연세대 시절 이상민, 우지원, 서장훈 등과 함께 대학팀 사상 첫 농구대잔치 우승을 이끈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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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610경기를 뛰며 통산 9347점을 기록한 문 감독은 3점슛 부문에서는 통산 1669개를 작렬해 통산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역 시절 ‘람보슈터’라는 별명도 얻었다.
2010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문 감독은 SK 코치를 거쳐 2011년 4월 SK 감독대행으로 선임됐고, 2012년 3월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문 감독은 2021년까지 SK를 이끌며 플레이오프에 5번 진출했고,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봤다. 또 두 차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SK를 이끄는 10년 동안 문 감독은 529경기에서 288승 241패, 승률 0.544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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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문 감독은 한국 농구 레전드 선수였고, 감독으로도 명장으로 활약했다”며 “뛰어난 지도력과 ‘형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계약이 만료된 최현준 전 단장과도 결별한 KT는 정명곤 KT스포츠 경영기획총괄을 새 단장으로 임명했다.
정명곤 신인 담장은 KT그룹에서 지속가능경영담당, 컬쳐경영담당 상무 등을 역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