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자유·인권 침해하는 범죄는 공소시효 배제” “다른 후보들도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지만 살아온 과정 봐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사흘째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선 21일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계양역을 찾아 유세하는 가운데 이 후보의 방탄 유리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현수막이 반사되어 비치고 있다. 2025.5.2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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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2일 국가폭력 범죄 공소시효 배제법과 관련해 “거부권을 제게 주시면 국회에서 이 법이 통과되는 순간 즉각 거부하지 않고 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절대로 잊지 않고 가장 빠르게 해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의 생명과 자유, 인권을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선 영구적으로 공소시효를 배제해야 한다”며 “그 행위자는 살아있는 한 반드시 형사처벌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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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사상 손해배상 시효도 제한해 그 범죄자가 재산을 물려준 범위 내에선 후손들이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다른 후보들도 말이야 번지르르하게 한다”며 “(후보가) 살아온 과정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가 미래의 거울이다”라며 “약속을 지킬지 안 지킬지는 과거에 공약을 잘 지켰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제가 공약 잘 지키기로 유명하지 않나”고 덧붙였다.
(서울·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