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불교 자수공예 특별전 47년 만에 공개되는 보물 ‘자수 가사’ 7월 27일(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서
불교 자수공예 특별전 ‘염원을 담아-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 전시장 풍경.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불교 자수공예 특별전 ‘염원을 담아-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를 7월 27일(일)까지 박물관 전시1동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1978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이후 47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보물 ‘자수 가사’가 5년간의 복원작업을 마치고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가사’는 불교 승려들이 중요한 불교 의식 때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쳐 입는 법의다. 서울공예박물관은 2018년 고(故) 허동화 전 한국박물관협회 회장으로부터 ‘자수 가사’를 기증받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와 함께 복원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문화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불교 공예 유산을 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불교 자수공예 특별전 ‘염원을 담아-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 전시장 풍경.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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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기간 전시 1동 로비와 야외마당에서는 연등회의 역사와 현대적 발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빛을 띄워 마음을 밝히다’ 전시도 열린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