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한양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발주한 ‘밀양 부북 A-1, S-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6262억 원 규모다.
밀양 부북 프로젝트는 LH의 올해 1호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이다. 경남 밀양 부북면에 공동주택 1066가구를 조성한다. 사업비는 29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착공은 오는 12월 진행될 예정이다. BS한양은 지난해 12월 평택 고덕 패키지형 공모 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밀양 부북 사업까지 잇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사업자가 건축과 분양을 맡는 구조다. 손익 공유, 우선 정산, 직접 정산 등 다양한 사업비 정산 방식을 민간 사업자가 제안할 수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LH가 직접 공사비를 정산하는 직접 정산 방식을 제안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BS한양은 지난해 수주한 △고양 행신 1-1구역 △인천 부개4구역 △의정부 우정 A-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부산항 양곡 부두 △인천국제공항 화물기 정비 계류장 시설 공사 등을 포함해 누적 수주 잔고 7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매출 1조2000억 원, 영업이익률 5%대를 기대하고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적 수주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건설 부문 성과를 바탕으로 청정에너지 사업, 미래도시 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