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9] 김혜경 광주행… 5·18 유족들 만나 설난영, 호남포럼서 “金, 호남사위”
불붙은 내조 경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위쪽 사진 앞줄 왼쪽)가 14일 오전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구내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아래쪽 사진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이날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호남미래포럼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광주=뉴스1·김문수 후보 캠프 제공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광주 오월어머니집에서 5·18 유족들과 40분가량 비공개 면담을 하며 “12·3 비상계엄 때 어머니들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 위로를 전하고 싶어 먼저 찾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5·18민주화운동의 증인 고 조비오 신부를 사자명예훼손한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고발한 조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도 만났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에는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구내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했다. 2017년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호남 특보’를 자처하며 찾았던 장소다. 전날 저녁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이옥선 할머니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김 여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18일까지 호남에 머무르며 지역 내 추모 행사와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당 관계자는 “기념식 등 정치적 행사엔 참석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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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여사는 서울 구로공단 등에서 여성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설 여사가 젊은층 노동 권익 향상 등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설 여사는 구로공단 내 세진전자 노조위원장 출신이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