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사퇴 6일만에 뒤늦은 퇴임사
1년 4개월 만에 퇴임한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무에 충실한 공직자를 외부에서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7일 내부 소통망을 통해 “단기적인 인기영합적 의사결정을 배제하고 국가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우선하면서 공생의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하라는 것이 국민이 행정부 공직자에게 부여한 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 전 부총리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하자 곧바로 사퇴했다.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경제부총리로 2024년 1월 취임한 후 1년 4개월 만이다. 그는 사퇴 후 6일 만인 이날 오전 기재부 청사를 돌며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별도의 이임식 없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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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