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이 3월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보며 웃고 있다. 피닉스=AP 뉴시스
4일 김혜성은 MLB.com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1군 콜업 소식을 들은 심정을 밝혔다. 이날 다저스 구단은 SNS를 통해 애틀란타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의 콜업 소식을 전했다.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은 “매우 놀랐다. 전날 경기가 끝난 후 트리플A 스콧 헤네시 감독님이 콜업 소식을 알려줬다”며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며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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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이날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이날 김혜성이 교체 출전돼 경기장을 밟으면 역대 28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된다. 김혜성은 “지금은 편안하고 자신감도 넘친다. 스윙을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이곳에 처음 왔을 때보다는 나아졌다”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