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김건희 의혹 수사] 明, 그동안 창원지검서 조사 받아… 2021년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吳측 조사비용 대납의혹 추궁할듯… ‘金 공천개입’ 의혹 추가 수사 본격화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29일 불러 조사한다. 명 씨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을 위해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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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29일 서울고검으로 불러 조사한다. 그간 경남 창원에서 조사를 받아 온 명 씨가 서울에서 직접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조계에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출석 요구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검찰, 吳 시장 곧 부를듯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29일 오전 명 씨를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중앙지검 소속이지만 사무 공간 문제로 서울고검 청사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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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 측이 오 시장을 위해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오 시장 측 인사가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최근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해온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선 오 시장과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0일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과 서울시장 공관,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2021년 보궐선거 관련 자료와 오 시장이 사용했던 휴대전화 8대, 태블릿PC 등을 확보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 박찬구 정무특보, 김병민 정무부시장 등 오 시장 측근들에 대한 대면 조사도 진행했다.
이달 22일에는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참고인으로 불러,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한 여론조사 진행 경위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오 시장과의 연락 내용 등을 조사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오 시장에 대한 대면조사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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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창원 의창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였던 김상민 전 검사(현 국가정보원 특별보좌관)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 여사는 김 전 검사의 공천을 위해 현역이던 김영선 전 의원에게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 분석을 마친 뒤 최종 당사자인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조사로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김 여사 측에 올 2월부터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고, 최근에는 ‘이른 시일 내에 검찰청사에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21일 검찰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법률 대응에 나섰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