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단 “항의 방문 세번째…넉달째 핵심인물 소환조사 없어”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명태균 게이트 관련자 출국금지, 소환조사 촉구 항의 방문을 하고 있다. 2025.04.28.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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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건희, 오세훈, 홍준표, 윤상현 등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의 출국금지 및 소환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찾았다.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단장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대검 항의 방문만 세 번째인데 도대체 검찰은 넉 달이 넘도록 핵심 인물 누구 하나 제대로 소환조사 하는 법이 없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2월14일 ‘김건희 소환조사 가능성이 열려있다’던 검찰은 어디 있냐”고 되물은 뒤 “많은 포렌식 결과가 보도되고 수사를 촉구해도 제대로 된 수사나 소환조사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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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검찰은 줄곧 ‘윤석열 정치검찰’로밖에 볼 수 없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사 한번 없이 표적 기소하고 윤석열·김건희 편에게는 봐주기 수사를 해 ‘내란검찰’이라는 비판을 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건희 특검으로는 다섯 번째, 내란 특검으로는 세 번째, 명태균 게이트 관련 특검으로는 두 번째로 발의된 이번 특검법들은 윤석열이 막고 검찰이 덮은 윤석열-김건희 비리와 내란종식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수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루 의혹을 받는 인물들에 대한 출국금지 및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