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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과거를 회상했다.
고현정은 26일 소셜미디어(SNS)에 “완연한 봄 오래된 것들을 찾아봤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1990년 10월28일 당시 고현정의 앳된 얼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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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직접 작성한 메모들도 공개했다.
메모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엔 사랑스러운 게 하나도 없다. 반면 내 몸에서 우연히 나오는 현상 중 가장 사랑하는 것. 재채기’, ‘ 난 정말 참으로 겨울이 좋다. 겨울에 모여서 같이 귤 먹고 차 마시고 음식도 만들어 먹고. 정말 그립다’ 등 내용이 담겼다.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게 싫어. 어떻게 가까워지는 건지 모르니까’라는 록밴드 메탈리카의 보컬 제임스 헷필드가 했던 말도 쓰여 있다.
이어 다 타고 남은 초 받침 사진을 올리면서 “많은 이야기들이 생각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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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에는 건강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수척해진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산 그는 지난 1월 드라마 ‘사마귀’ 촬영장 복귀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무탈하게 연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