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 공격에 무너진 잔해 속에서 맨손으로 인질 파내 터널폭파 이후 호흡보조기 단 맨발의 인질 남성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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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무장군대 알 콰삼 여단이 26일(현지시간) 며칠 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이 땅굴을 폭격한 이후 이스라엘 인질 한 명을 하마스군이 폐허 속에서 애써 구출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하마스의 텔레그램 계정에 게시된 이 동영상은 알콰삼 부대의 당시 구조작전을 기록한 일부로 보인다.
동영상 속의 전투원들은 무너진 터널 안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장비 부족으로 맨손과 기본적인 도구만 가지고 발굴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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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콰삼 부대는 이 인질의 이후 상태나 그의 신원 등 그 이상의 추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이 동영상의 진위 여부도 아직까지 독립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으며 이스라엘군도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며칠 전 가자지구 전역의 여러 곳에서 땅굴 연결망을 발견하고 이를 폭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군은 그 땅굴들이 하마스의 “군사적 목적”을 위해 사용되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의 이번 동영상 발표는 가자지구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충돌과 전투가 가장 격화된 시점에, 중동국가들과 국제사회의 정전 중재 노력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행되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