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으로 떠나봄 즐겨봄]문화-역사-자연 3박자 관광지, 청주
정북동 토성. 청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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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의 고장인 충북 청주시가 민선 8기 들어 ‘꿀잼도시’로 바뀌고 있다.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다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다양한 문화·역사를 바탕에 깔고 다양한 꿀잼 기반시설과 콘텐츠를 속속 도입해 대한민국의 신흥 관광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년 내내 즐길 거리 한가득
청주에서는 이달 초 열린 청주예술제와 푸드트럭 축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다채로운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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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8일에는 청주시청 제1임시청사·중앙공원 등 원도심 일원에서 청주의 역사문화와 색다른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이 열린다. 같은 달 중순 동부창고에서는 음식경연대회, 스타셰프 쿠킹클래스, 먹거리장터, 문화공연 등으로 채워진 ‘미식·주(酒) 페스타’가 흥을 더한다.
하반기(7∼12월)에는 ‘한여름밤의 오싹 호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청주공예비엔날레 △힙한 청주 페스티벌 △청원생명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오송화장품 뷰티산업엑스포 △원도심골목길축제 △디저트베이커리페스타 등이 청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 가운데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빼놓지 말아야 할 행사다. 공예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인 이 행사는 올해 ‘세상-짓기 Re…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9월 4일∼11월 2일, 역대 최장인 60일간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본전시를 비롯해 태국을 주빈국으로 한 초대국가전, 국제공모전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학술행사, 어린이비엔날레, 공예마켓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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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치유 관광 기반시설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청주 대표 산림휴양시설인 옥화자연휴양림에는 트리하우스 1동(2실)과 캠핑하우스 3동 등 숙박시설을 추가로 조성하고 황톳길과 쉼터 덱, 경관 조명, 주차타워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다음 달에는 치유센터와 숲길(3.9km), 숲체험장(7개소) 등 숲의 치유적 가치를 갖춘 ‘옥화 치유의 숲’이 조성된다. 또 롤러코스터형 공중이동시설 등 새로운 놀이·체험 공간도 내년까지 설치한다.
상당산성 야경.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