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엑스 갈무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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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 크리스티 놈(Kristi Noem)이 워싱턴 D.C의 한 식당에서 가방을 도난당했다. 가방 안에는 여권과 신분증은 물론, 국토안보부 출입 배지와 현금 약 3000달러(약 420 만원), 다수의 귀중품이 들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의 현금 귀중품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놈 장관은 전날 워싱턴 시내 ‘캐피털 버거(Capital Burger)’에서 자녀와 손주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가방을 도난당했다.
당시 식당 내부 CCTV에는 의료용 마스크를 쓴 백인 남성이 그의 가방을 훔쳐 유유히 사라지는 장면이 찍혔다.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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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 대변인은 “노엠 장관은 자녀와 손주 등 온 가족과 함께 워싱턴에 와 있었고, 식사와 활동, 부활절 선물을 위해 현금을 인출했었다”고 설명했다.
놈 장관은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이스터 에그 롤’ 행사에 참석했다. 현장에서 취재진에게 가방을 도난당한 사실을 밝혔다.
그의 경호를 맡은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은 현재 없어진 금융 수단의 사용 여부를 추적하고 있으며,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사건 당일에도 경호 요원 2명 이상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비밀경호국 요원은 워싱턴포스트에 “가족과의 식사처럼 비공식 일정일 경우, 요원들이 일정 거리에서 경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CNN은 국토안보부 장관처럼 보안상 민감한 직책의 인사가 일반 식당에서 핵심 물품을 도난당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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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