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자산이 많을수록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자산 수준 별로 ‘부자-대중부유층-일반대중’을 정의해 3010명을 설문조사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16일 발표했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경우 ‘부자’(884명), 금융자산 1억~10억 원 미만 보유자는 ‘대중부유층’(545명), 1억원 미만 보유자는 ‘일반대중’(581명)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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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부자는 배우자 선택 시 필수 요건(복수응답)으로 배우자의 성격을 60.9%을 가장 높게 꼽았고, 배우자 집안의 가족 분위기(56.5%), 집안의 경제력(47.8%), 배우자 개인의 외모(47.8%) 순으로 꼽았다.
부자는 배우자 부모의 고향 등 출신 지역(26.1%)도 고려했다. 일반대중 가운데 상대 배우자 부모의 지역에 대해 고려한다는 비율은 1.7%에 불과해 15배가량 차이가 났다.
부자 10명 중 6명은 친구나 지인, 부모 소개(56.5%)로 배우자를 만났다. 일반대중은 ‘자만추’ 즉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났다(43%)는 비중이 가장 많았다.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부자 응답자는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물음에 36%가 동의하고 27%가 동의하지 않았다. 반대로 일반대중은 27%만 동의하고, 37%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결혼을 하면 자녀를 꼭 낳아야 한다’는 생각도 부자는 절반에 가까운 47%가 동의했지만, 대중부유층과 일반대중의 동의율은 각 40%, 3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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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