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엘랑코동물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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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봄, 따뜻한 햇살 속에서 반려견과 걷는 산책길은 보호자에게도, 강아지에게도 하루 중 가장 설레는 시간이다. 하지만 그 즐거운 순간이 반려견 건강의 위협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보호자가 신경 써야 할 ‘산책의 기술’이 필요하다.
산책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반려견이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다. 몸을 움직이며 건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냄새나 소리를 경험하면서 세상을 배우고, 다른 개나 사람과 어울리며 사회성도 키울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들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산책은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공감의 시간’이기도 하다.
반려견의 건강한 산책 위한 보호자의 체크리스트
하지만 ‘건강한 산책’을 위해서는 보호자의 준비가 필수다. 산책 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리드줄 착용과 기초적인 훈련이다. 보호자의 통제를 숙지하지 못한 반려견이 돌발 행동을 할 경우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책 전에는 기온과 날씨를 확인해 강아지가 열사병이나 저체온증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배변 처리용 봉투는 반드시 챙겨야 할 기본 매너다. 길가에 핀 봄꽃과 풀들 사이로 숨어있는 독초나 쓰레기, 나뒹구는 담배꽁초도 강아지에게는 위험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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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진드기, 생각보다 위험
최근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 원수복 원장은 “불과 4~5년 전만 해도 드물던 진드기 관련 내원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산책 중 감염되기 쉬운 진드기는 초여름보다 봄철에 더 활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으며, 털 사이에 숨어있는 유충은 눈에 잘 띄지 않아 확인을 소홀히 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겨울철에도 영상의 기온이 유지되는 날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의 활동 기간이 봄과 여름을 넘어 사실상 연중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진드기 예방과 구충은 특정 계절에만 챙겨야 하는 일이 아닌 1년 내내 관리해야 할 기본적인 반려견 건강 관리 항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엘랑코동물약품
올인원 구충, 간편하고 빠르게
이처럼 반려견 구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진드기 뿐만 아니라 심장사상충과 내부 기생충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구충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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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7mm의 초소형 츄어블 정제로 제작돼 8주령 이상의 소형견도 쉽게 섭취할 수 있으며, 고기향이 함유돼 반려견의 거부감도 적다. 유럽과 일본의 규제기관 승인을 통해 국제적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받아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반려견의 산책과 구충 관리는 ‘사랑’이라는 말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행동을 필요로 한다. 산책 후 털과 발을 닦아주는 세심한 손길, 몸 상태를 살피는 따뜻한 시선, 그리고 수의사의 처방으로 검증된 구충제 투약은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이다. 올 봄, 건강한 산책의 출발점은 보호자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