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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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최대 규모로 가장 돈이 많이 드는 임상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던 1일 1회 복용의 비만 치료제 개발을 중단했다.
화이자는 14일 임상 참가자 중 한 명이 복용으로 인한 간 손상 증세를 보인 뒤 복용을 중단하자 손상 증상이 사라진 점에 주목해 ‘다누글립론(danuglipron)’ 연구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다누글립론은 신약 제조 최종 단계로 여겨지는 임상테스트 3차 단계에 있었다. 이 단계를 거쳐 제약사는 정부 당국에 인허가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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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성인의 반이 비만에 해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상황에서 비만 치료제는 제약사들의 가장 유망한 신약 개발 하나가 되었다.
엘라이 릴리 앤 코의 ‘젭바운드(Zepbound)’ 같은 경우 시판 첫 해인 2024년에 판매 수입이 50억 달러에 육박했다.
그러나 인기 치료제인 젭바운드나 노보 노르디스크의 ‘위고비(Wegovy)’ 등은 모두 주사제여서 제약사들은 복용하기 쉬운 정제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앞서 화이자는 2023년 말 임상 실험 참가자 반 이상이 시제약 복용을 중단했다면서 1일 2회 복용의 다누글립론 개발을 중단한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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