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오른쪽)가 13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경기에서 6회초 득점에 성공한 후 선행 주자였던 윌리 아다메스가 그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양키스에 4-8로 패했다. 뉴욕= AP 뉴시스
이정후가 13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시즌 8호 2루타를 치며 MLB 2루타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전날 양키스전에 터뜨린 시즌 첫 홈런에 이은 이틀 연속 장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정후는 이날 시즌 8호 2루타로 다시 MLB 2루타 부문 단독 1위에 섰다. 4-8로 지고 있던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4번째 타석에서 양키스 세 번째 투수 루크 위버(32)의 3구째 시속 137㎞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외야로 향하는 빠른 타구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여유 있게 2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맷 채프먼(32)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편 12일 2루타 1개를 추가한 시카고 컵스의 카일 터커(28)가 2루타 7개로 이정후와 공동 1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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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2일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양키스의 마커스 스트로먼(34)을 상대로 3구째 싱커를 공략해 시즌 첫 홈런(3점)을 터뜨렸다. 이날 홈런은 2024년 4월 21일 애리조나전 이후 1년여 만에 쏘아 올린 것이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