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투매 벌어져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금리로 올라 中 보복성 대량 투매 가능성도…“美 시장에 큰 위협” 트럼프 “국채 시장 보니 사람들 불안감” 사실상 인정
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채 시장을 보고 있었다. 국채 시장은 매우 까다롭다”며 “어젯밤에 보니 사람들이 조금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선을 좀 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관세를 유예하기로 한 데에 국채 시장 불안정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유예 조치는 관세 부과를 위한 과정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 것이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며칠 동안은 (시장이) 꽤 침울해보였다.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또 “벽을 무슨 일이 있어도 뚫고 나가려면 때로는 벽 아래로, 벽 주위로, 벽 위로 넘어갈 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채 매도 사태에 따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추종하는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택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미국을 강하게 공격하기 위해 국채를 대량으로 처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투자사 미국 인사이드 모기지 파이낸스 가이 세칼라 회장은 CNBC에 “중국이 미 국채를 매도하는 것은 미 시장에 커다란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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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