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이 직접 정리한 58가지 레시피를 담았다. 스님의 시그니처 음식인 표고버섯조청조림, 가을우엉고추장양념구이를 비롯한 사계절 음식 레시피, 그리고 요리의 핵심으로 꼽히는 각종 양념장, 청 담그는 법까지 두루 소개한다. 전남 백양사 천진암의 주지인 저자는 열일곱 살에 출가해 스님이 된 이후 50여 년간 사찰음식을 만들고 알리는 일에 힘썼다. 정관 스님·후남 셀만 지음·양혜영 옮김·윌북·2만4800원
● 이제 당신의 손을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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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의 시간
미국의 과학 논픽션 작가인 저자가 다치거나 생존의 위기에 놓인 거북을 돌보며 가진 회복과 연대의 시간을 기록했다. 거북의 느리고도 깊은 생명력, 인간과 거북의 교감, 상실을 내려놓는 거북의 지혜를 배운 과정을 담았다. 거북의 느림은 단순한 속도가 아니라 생존 전략이자 생태적 메시지라는 게 저자의 논지다. 신화, 과학, 철학을 넘나들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문체도 아름답다. 사이 몽고메리 지음·조은영 옮김·돌고래·2만 원
‘한복 입은 남자’ ‘김의 나라’ 등 베스트셀러 역사소설을 써온 저자가 김옥균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되짚은 장편소설이다. 갑신정변에 대한 김옥균의 일기인 ‘갑신일록’을 바탕으로 그의 성장 과정과 사랑, 갑신정변의 실행과 실패, 일본 망명 생활과 암살에 이르는 일생을 고스란히 담았다. 생가부터 일본 유배지였던 태평양의 절해고도까지 김옥균의 흔적을 직접 찾아가 현장감도 살렸다. 이상훈 지음·파람북·1만8500원
● 고독의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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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히트작 주연을 도맡았던 유명 배우가 펴낸 장편소설. 저자는 2018년 틈틈이 집필한 17편의 단편소설집을 낸 소설가이기도 하다. 이번 책은 할리우드에서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작중 유명 영화감독이 슈퍼히어로 영화를 제작하라는 권유를 받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 영화를 만든다. 친숙한 유명 배우를 글을 통해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톰 행크스 지음·홍지로 옮김·리드비·1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