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완결성 위해 전문 재연배우가 재촬영” 정치색 논란 나오기 전에 이미 촬영분 편집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뉴시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전 씨가 ‘폭싹 속았수다’ 카메오 촬영을 마쳤지만, 결국 편집돼 본 방송에는 나오지 못했다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전 씨는 2023년 당시 자신이 활동하던 한국사 시험 온라인 카페에 쓴 글에서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 출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씨는 드라마 4막에서 극 중 양금명(아이유 분)이 창업한 인터넷 강의업체 에버스터디의 강사로 잠깐 등장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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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전 씨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의사를 내며 정치색을 드러내자, 부담감을 느낀 제작진이 그의 분량을 전부 편집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폭싹 속았수다 제작진 측은 “전 씨가 특별출연한 건 맞다. 하지만,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 씨가 출연하기로 했던 분량은 극 중 전문 재연 배우가 다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색 논란 때문에 전 씨가 편집이 됐다는 건 아니라는 취지다. 전 씨의 정치색 이슈가 나오기 전 이미 촬영분은 편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