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상황 대비 운전사 1명 탑승 기존 셔틀보다 주행속도 빨라
인천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2곳을 자율주행으로 오가는 ‘로보셔틀’ 서비스가 시작됐다.
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1, 2여객터미널을 잇는 15km 구간에서 왕복으로 순환하는 이 셔틀은 현대자동차와 협업으로 추진한 순환 서비스다. 현대차가 생산하는 승합차인 쏠라티를 개조한 차량 2대가 시속 30∼80km로 중간에 정차하지 않고 운행된다.
자율주행 시스템만으로 운행하도록 설계됐지만 비상 상황에 대비해 운전자 1명이 상시적으로 탑승한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현대차는 앞으로 1년 동안 로보셔틀 자율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뒤 이에 기반한 기술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여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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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