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맨 왼쪽)이 자회사 KOC 전기의 울산 공장 증설 후 154킬로볼트(kV) 초고압 변압기 초도 생산을 기념하는 사인보드에 서명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미국 텍사스주 바스트롭에 위치한 LS일렉트릭 테크센터.
LS일렉트릭은 국내 3대 전력기기 업체로서 기존 캐시카우인 저압 전력기기, 배전 시스템에 더해 초고압 변압기 사업 확대를 위한 생산능력(CAPA) 확대 등 선제 투자에 나섰다. 초고압 생산능력 확대에 1600억 원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매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올 9월 공장 증설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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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은 현재 2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연간 7000억 원으로 3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확고한 생산 인프라와 효율적인 재고 관리 능력, 글로벌 주요 거점에 대한 추가 투자 등을 통해 앞으로 본격 전개될 배전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전력 기업으로서 지난 50년간 축적된 기술 및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력설비 슈퍼 사이클에서 주도권을 확실히 잡을 것”이라며 “송전보다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훨씬 큰 배전 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