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광주본부세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24.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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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일요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다면 재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것 등을 두고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아 달라”라고 비판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나라와 국민들, 그리고 헌법을 지키기 위해 이 모든 광기에 강력히 맞서 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초선의원 전원이 마 후보자 임명을 빌미로 한 권한대행과 그 외 국무위원 전원을 연쇄 탄핵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다수당 독재, 일극 체제의 광기다. 정부 기능 전체를 마비시키겠다는 협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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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헌재는 마 후보자의 임명 시기에 대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알아서 판단해 실행할 사항으로 분명히 그 탄력성을 확인해 줬다”며 “마 후보자의 지위를 즉시 확인하거나 대통령 권한대행이 즉시 임명해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각하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헌법재판관 임명의 여부와 시기에 대해 탄력성을 가진 한 대행이 탄핵될 사유에 이르지 않는다는 판단도 했다”며 “이러한 헌재 결정문에 아직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민주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 후보자 임명을 끝없이 협박하고 강제하고 있다. 광기의 전 국무위원 연쇄 탄핵 공세를 예고했다”고도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