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총장
고려대는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대학이 되고자 기후변화, 식량 문제,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주요 연구와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고려대의 K-클럽은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위해 세계 석학을 하나로 묶은 연구 네트워크로 현재 K-클럽에 속한 국내외 연구자는 100여 명에 이른다. 오는 7월에는 ‘K-클럽 월드 컨퍼런스’를 개최해 미래 사회를 위한 국제 공동연구 추진 전략과 특별 연구과제 및 관련 분야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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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난제 해결은 한 대학, 한 연구자가 해법을 찾을 수 없는 문제다. 그래서 고려대는 해외 대학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연구와 교육 네트워크 인프라를 넓히고 있다.
고려대는 고려대(KU)와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KIST)을 잇는 ‘K3’ 융복합 사이언스 벨트를 구축했으며 작년 6월에는 예일대와 함께 에너지·물·기후 기술혁신을 주제로 ‘고려대-예일 국제공동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는 MIT와도 공동 연구 및 교류를 진행한다.
2024년 10월에는 1905년 같은 해에 개교한 고려대(Seoul), 푸단대(Shanghai), 싱가포르(Singapore) 국립대와 함께 ‘S3 Sustainability 포럼’과 공동 연구 협약식을 개최했다. 본 포럼에서 기후변화와 생태계 보전, 재생에너지, 지속가능성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고 글로벌 연구와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스웨덴 대사관이 주관하고 스웨덴 5개 대학, 한국 3개 대학이 참가하는 공동 연구 워크숍 SKERIC(Sweden-Korea Education, Research, and Innovation Collaboration)을 주최해 신진 연구 육성과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올해 11월에는 세계적인 평가 기관인 QS가 주관하는 ‘QS Higher Ed Summit: Asia Pacific 2025’가 열린다. 이 행사는 40여 개 국가, 100여 개 대학, 1000여 명의 대학 교육 관계자가 참가하는 QS의 연례행사로 고등교육 분야 전반과 기후, 환경 등 최근 현안을 논의하고 네트워킹을 하는 자리다. 오는 7월에는 전 세계 주요 대학 연구자와 학생이 함께하는 ‘Climate Corps Program 2025’를 개최해 기후 환경 문제 해결을 모색한다. 현재 30개교 이상, 100명 이상의 연구자와 학생이 참여 신청을 했다. 고려대는 세계 주요 대학의 연구자와 대학원생 및 시니어 학부생을 초청해 실천적 문제 해결 방안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업하는 장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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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에는 자연계 중앙광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고려대가 자연계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장소이자 인문계 중앙광장과 더불어 고려대의 정체성을 나타낼 공간이다. 연면적 1만3336평(4만4086㎡)의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되며 캠퍼스의 주요 생태 자산인 애기능 능선과 주변 건물들을 한데 아우르는 친환경적 ‘그린 루프’ 형태로 설계됐다. 이와 함께 인문관 신축, 자연계 연구동 신축, 학생회관 리모델링 등 기존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에도 나서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고려대의 도약은 교우들의 학교발전기금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2023년 6월에는 익명의 독지가가 630억 원의 거액을 기부했다. 이어서 또 다른 익명의 기부자가 225억 원을 학교 발전에 써달라며 쾌척해 고려대의 인프라 조성에 큰 힘을 보탰다. 고려대는 개인 위주가 아닌 그룹을 형성해 기부하는 ‘KU Circle for Miracle’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고려대 여자 교우회, 미국 동남부 교우회 등 여러 교우가 모여 발전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이처럼 고려대는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키우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120년간 ‘대한민국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으로서 역할을 해온 고려대는 ‘WE ARE THE NEXT’라는 새로운 슬로건에 걸맞게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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