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北 소행’ 사실상 인정 일부 유족 항의에 사과 언급 없어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5.03.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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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이 대표가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퇴장하던 중 한 유가족에게 항의를 받고 있다. 2025.03.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다만 이 대표는 천안함 유족의 사과 요구에 대해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고(故) 민평기 상사의 유족은 전날 “천안함 폭침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그동안의 만행에 대한 사과 성명을 내라”고 요구한 바 있다. 민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는 이 대표를 향해 팔을 휘두르며 항의하다 경호원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기념식장에서 만난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거나 욕하는 사람이 없게 해 달라”고 하자 “지금은 거의 없지 않나”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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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참배를 하고 있다. 2025.3.28/총리실 제공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