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충주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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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주 전 충주시 유튜브에 올라온 산불 콘텐츠가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산불,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직접 출동한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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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무관은 “산이 높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진화대원이 투입될 단계가 아니고, 헬기가 투입된다고 한다”며 “불이 산을 넘어가면 민가가 있어 인명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그쪽을 봐야 한다”고 전했다.
민가로 이동한 김 주무관은 “산불 진화 작업은 산림청에서 관할하기 때문에 지자체와 산림청이 동시에 (진화작업을) 한다”며 “불이 민가로 옮겨붙은 경우에는 소방서 관할이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충주시’ 캡쳐
또한 김 주무관은 지자체 공무원은 산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근 민가와 주민에 산불 발생을 알리고, 대피하도록 연락하는 등 업무를 진행한다고도 전했다. 이날 김 주무관 역시 산불 발생 지역 민가에 찾아가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피 소식을 알렸다.
주불이 잡힌 뒤 산불 화재 현장에 방문한 김 주문관은 잔불 처리 방식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잔불을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갈퀴로 흙을 덮어 연기가 나지 않게 해주셔야 한다”고 직접 시범을 보이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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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8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의성의 산불이 95%로 잡혔으며 청송 89%, 안동 85%, 영양 76%, 영덕 65%로 집계됐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