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에서 경질된 파울루 벤투 감독. 뉴스1
정 회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벤투 감독님이 UAE에서 경질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놀랍다”며 “앞으로 감독님의 밝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이후 정 회장은 벤투 감독의 경질 소식 기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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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UAE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승점 13점으로 이란(20점), 우즈베키스탄(17점)에 이어 3위에 머물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은 1, 2위에만 주어진다.
UAE 축구협회는 6월 A 매치 기간동안 진행되는 3차 예선에서 벌어진 격차를 뒤집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일찌감치 새판 짜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의 경질발표는 UAE가 북한을 2대 1로 제압하고 나왔다. 벤투 감독은 북한전을 치룬 직후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긴 건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휴식을 취한 뒤 최선을 다해 다음 소집을 준비하겠다”며 경질에 대한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한국을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올려놨지만 이후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는 2018년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까지 한국팀을 지휘해 최장수 사령탑(4년 4개월)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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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