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 주도 국제산림협력 사업… ‘K-FOREST FOR ALL’ 선봬 국내 선진 산림 관리 기술 공유… 기후변화-기아 문제 등 해결
산림청이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함께 지난 21일 국립수목에서 ‘세계 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산림청 제공
이날 행사에는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비롯해 미국, 독일,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 18개국 대사관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등 다양한 국제기구가 참석해 범지구적 산림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유엔(UN)은 산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3월 21일을 세계 산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 세계 산림의 날 주제는 ‘숲과 식량’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식량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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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식량 위기 부르는 산림 파괴
산림은 우리가 지켜야 할 최고의 자산이자 생명의 보금자리다. 하지만 산림이 파괴되면 저장된 탄소가 다시 방출돼 기후변화를 가속화하며 가뭄, 홍수, 폭염 등을 증가시켜 식량 생산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산림의 복원과 지속가능한 보전을 통해 기후변화 현상을 완화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은 1950년부터 3년간 계속된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반세기 만에 국토 녹화에 성공하고 식량 자급과 경제 발전을 이뤘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기아와 빈곤,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개도국을 돕고 지원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책임이자 권리다.
산림청은 1987년 인도네시아와 국제산림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첫 번째로 체결했으며 2015년 제6차 세계산불총회, 2022년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등 다양하고 굵직한 국제협력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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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산림 보호 위한 국제적 협력 주도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해 펼치는 한국 주도 국제산림 협력 사업 ‘K-FOREST FOR ALL’.
산림청은 이를 계기로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을 중심으로 개발도상국의 △사막화·황폐화 산림 복원 △임산물을 통한 주민 소득 향상 △산림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등 ODA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라오스 농림부의 탄소감축사업 지원을 위해 개소한 한-라오스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 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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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국토 녹화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림 복원 사업에 나선 베트남 남딘성 쑤안투이 국립공원 홍강 등 맹그로브 숲 일대.
산림청이 국토 녹화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림 복원 사업에 나선 베트남 남딘성 쑤안투이 국립공원 홍강 등 맹그로브 숲 일대.
넷째, 산림 재난 대응은 산림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하기 위해 한국의 선진 IT를 기반으로 산불, 황사, 가뭄 등의 재난 관리에 국제적으로 대응해 가는 것이다. 산림청은 FAO와 협력해 산불 대응을 위한 글로벌 산불 허브 플랫폼 구축을 주도했으며 앞으로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프랑스와 협력해 아시아 15개국의 산불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인도네시아에 산불재난관리센터 구축, 몽골에서 산불 피해지 복원 등 재난 대응을 위한 ODA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상섭 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산림협력 사업을 체계화해 대한민국이 국제적인 녹색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