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천안함-연평도 포격 산화한 장병 55명 기려 점등 행사 오늘 서울 청계광장서 점등식 용사들 이름 불릴때 개별조명 점멸
현충원 직원들은 25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동산에서 55용사 흉상 부조를 닦으며 영웅들을 기렸다. 대전=뉴스1
국가보훈부는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서해수호 전사자 유족, 참전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멸의 빛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불멸의 빛’은 서해 수호 3개 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대형 빛기둥과 서해 수호 55용사를 뜻하는 55개의 개별 조명으로 구성됐다.
점등식은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서해 수호 55용사의 이름을 부르는 롤콜(Roll Call)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55용사의 이름이 한 명씩 불릴 때마다 개별 조명이 차례대로 점멸되고, 행사 마지막에 대형 빛기둥 3개가 일제히 밤하늘을 비추게 된다.
광고 로드중
서해 수호 3대 사건에서 산화한 55명의 영웅을 추모하는 ‘불멸의 빛’. 뉴스1
28일에는 서해 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보훈부 주관으로 열리게 된다. 정부는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해 공식 기념식과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강 장관은 “목숨 바쳐 서해를 지켜낸 55용사의 헌신과 희생은 국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고 숭고한 애국정신으로 살아 숨쉴 것”이라며 “서해 수호 55용사를 비롯한 유족과 참전 장병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