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오뚜기
오뚜기 순후추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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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한편을 언제나 지키고 있는 ‘오뚜기 순후추’가 올해 51주년을 맞았다. 1974년 출시된 국내 대표 후추 브랜드 오뚜기 순후추는 중세 유럽에서 고급 향신료였던 후추를 국내에 대중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오뚜기 후추류 전체 매출은 2023년 대비 14% 상승한 402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오뚜기는 후추 품질 향상을 위한 꾸준한 연구개발로 입도와 용도 등을 다양화해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이색 메뉴 조합으로 MZ세대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51년 역사… 원료 등 철저한 감수로 높은 품질 유지
1974년 비닐 포장에 이어 출시된 병, 캔 타입의 순후추(왼쪽 사진)와 이후 출시 제품들. 오뚜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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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후추부터 페퍼팝까지” 라인업 강화
오뚜기는 첫 제품인 순후추에 이어 입도 크기부터 흑후추, 백후추 등 가공 방법을 달리한 다양한 후추로 라인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가공 과정이 적어 후추 그대로의 맛을 담은 ‘통흑후추’, 흑후추보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지닌 ‘직접 갈아먹는 통백후추’ 등이다.
대표적으로 △순후추(병, 캔, 파우치) △굵은 순후추(병)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통흑후추(병) △직접 갈아먹는 통백후추 △직접 갈아먹는 컬러페퍼솔트 △직접 갈아먹는 스모크페퍼솔트 △페퍼팝 3종(오리지널, 카레맛, 마라맛) 등이다. 지난 2월 출시한 페퍼팝은 후추의 알싸한 맛에 다양한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오리지널, 카레맛, 마라맛 3종이 각각 색다른 맛과 향을 내 음식에 감칠맛을 더한다. 특히 ‘액상 입자 코팅 기술’로 후추 입자에 적정량의 향신료와 조미액을 균일하게 코팅해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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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순후추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순후추 IP를 활용한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순후추라면(매운맛, 사골곰탕맛)’을 출시하며 첫 시작을 알렸으며 지난해 7월 순후추를 활용한 ‘순후추 교자’를 선보였다. 지난 1월에는 팝콘 스낵 3탄으로 순후추 특유의 알싸한 맛을 팝콘에 접목한 ‘순후추 팝콘’을, 3월에는 ‘순후추닭강정’을 선보이며 연이어 호응을 이끌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B2B 협업을 통한 이색 제품도 눈길을 끈다. 2022년 아이스크림 유통판매 업체 ‘제스트코’와 협업해 오뚜기 순후추가 함유된 ‘순후추콘’을 론칭해 한 달 만에 40만 개를 판매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에는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몽슈슈와 협업해 롤케이크에 순후추 풍미를 더한 ‘순후추롤’을 선보였으며 2023년 젤라토 전문점 델젤라떼리아와의 협업에서는 오뚜기 순후추, 백후추, 통후추를 활용한 젤라토 3종을 한정 판매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예부터 음식에 맛과 향을 더했던 귀한 향신료 후추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개발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순후추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후추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신승희 기자 ssh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