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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를 지냈던 이준석 의원(사진)이 18일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조기 대선을 전제로 한 대선 후보로 확정된 것이다. 탄핵 정국에서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개혁신당 함익병 선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독 입후보한 이 의원에 대해 16, 17일 당원 대상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92.81%, 반대 7.19%로 이 의원을 21대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1985년 3월 31일생인 이 의원은 이달 31일로 만 40세가 돼 대선 출마 자격이 생긴다.
함 위원장은 “작은 정당이지만 큰 선거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후보를 미리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경우엔 추후 대선 일정에 맞춰 대선 후보를 다시 뽑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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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에선 조기 대선이 확정될 경우 2030 남성 표심을 감안해 이 의원과 단일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날 “단일화는 검토해 본 적 없다”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