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 “‘나는 성폭행범이다’라고 쓴 손팻말 들게 했다” 증언 공포감 호소 중학생, 병원 치료…옥천경찰서 “수사 착수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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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현직 교사가 중학생을 산으로 유인한 후 강제로 사진 촬영을 시도하며 협박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14일 옥천경찰서와 옥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옥천읍 Q중학교 교사와 학부모가 이날 오전 112를 통해 “청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Q중학교 2학년 A군을 야산으로 끌고 가 욕설을 내뱉으며 ‘나는 성범죄자다’라고 쓴 손팻말을 들게 하고는 강제로 사진 촬영까지 시도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신고 직후 옥천서 여청계 수사팀은 신고자들을 직접 만나 사실 관계를 청취했고, 현재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B씨 등을 수사할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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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Q중학교 여교사의 남자 친구이고, 현재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던 A군은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어린 학생의 생명을 앗아가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충격을 준 가운데 벌어진 사안이어서 교육계에 또 한 번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옥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