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어차피 다 다른 사람들”
짝짝이 양말 신고 훈련 중인 손흥민(토트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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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을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짝짝이 스타킹을 신고 훈련했다. ‘다운증후군 인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퍼포먼스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좌우 각각 다른 색 스타킹을 신고 훈련했다.
손흥민은 왼쪽에는 주황색 스타킹을, 오른쪽에는 초록색 스타킹을 신었다. 다른 선수들도 노란색과 보라색 등 형형색색의 스타킹을 ‘짝짝이’로 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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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일반적으로 21번 염색체를 두 개가 아닌 세 개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어차피 다 다른 사람”이면서 “서로 다른 스타킹을 신는 것은 염색체 수와 관계없이 서로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더 선’ 역시 “형형색색 스타킹에 혼란스러웠을 수도 있지만, 여기엔 뭉클한 의미가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알크마르(네덜란드)를 상대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을 0-1로 졌던 토트넘으로선 2차전서 두 골 이상을 넣어야 8강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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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